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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열차를 타고 체코에 도착하니 새벽 6시? 막 이랬어. 완전 추위에 덜덜 떨면서 유명하다는 한국인 민박집에 갔어. 싸다고 그래서....-_-; 완전 가이드북에 위치 잘못나와서 길에서 한시간 헤매다가 어찌어찌 찾아갔는데....싸기는 젠장-_-;; 발길 바로 돌려서 유스호스텔 고고싱.
근데 유스호스텔 가니 이건 더 가관이네.-_-
호스텔이름이 Travellers` Hostel in Prague인데 가니까
린다 해밀턴닯은 리셉셔니스트가 있었는데.
완전 개Ts이였어.
무슨일이냐면 호스텔 들어가서 웃으면서 도미토리 남은거 있냐고 딱 물어보니까.....
나를 빤히 쳐다보더니....하는 말이 Good Morning, How are you? 부터 하는게 순서라는거야....
.......이거 뭥미?
내가 틱틱거리면서 말한것도 아니고 여행자가 호스텔 들어와서 최대한 웃으면서
방있냐고 물어본건데...-_-+ 스팀팍팍!
그래...알았다. 니말도 틀린게 아이다 싶어서
고대로..똑같이 (미소짓느라 정말 힘들었다) 정말 친절하게!!
반복해준다음에 빈방있냐고 물어봤어.
그러니까 없대-_-; 10시까지 기다려봐야한대.
방 빈거 뻔히 아는데....-_- 벽에 방열쇠 한 10개빼고 다 걸려 있더군~?
그럼 저 키는 뭐냐고 그러니까 일단 10시까지 무조건 기다리라는 거야.
그때는 8시였었거든....아무것도 못하고 2시간을 기다리라는게 너무 어이없어서...
뭐라하니까 갑자기 작은 동전통을
와르르르~ 자기 앞에 거꾸로 쏟더니....
이게 자기
팁인데 이거 다 세고 해준다는거야.
나보고 빨리 들어가고싶으면 팁달란 소리지 이건....-_-+
완전 짜증나서....그냥 짐만 맡겨놓고 체크인은 나중에 밤에 와서 한다고 무작정 나갔어
원래는 1박2일일정에는 가기에는 좀 무리인데...체스키 크룸로프로 가자고 마음을 먹었지.
아침 일찍 잘 못일어나니까 일찍 시간 있을때 프라하 시내 구경보다는 체스키가는게 나을꺼 같더라구.
버스터미날에 가니까 부지런한 한국인 무리가 있더라구 ㅎㅎ
자연스레 합류해서 가게된 그런 체스키 크룸로프!......(근데 너무 멀어-_-)
밥먹고 하루종일 돌아다녔다는....
비록 공사기간이라서 성꼭대기에 올라가진 못했지만.......
정말 이뻤던 곳. (개Ts같은 리셉셔니스트만 아니였더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