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갑자기 이재혁이가 나한테 스웨덴에 혹시 갈 생각이 없냐고 물었어.


앙?! Sweden???


그 전까지는 솔직히 영국에 6개월가량 있으면서도 런던밖을 나가본 적이 없어서 말야.
만약에 가게되면 나랑 재혁이랑 재혁이 플랏메이트랑 이렇게 3명이서 가게될 것같다고 그러더라구..

뭐 비싸다고는 약간 귀뜸해줬지만... 혼자서 여행하기 좀 그랬는데
잘 됐다 싶어서 냉큼 좋다고 그랬지.

아.....그러기를 몇주......그러다 보니 내일 새벽에 당장 스웨덴에 가게된거야.
아 정말 귀찮아. 스웨덴도 스웨덴이지만 막상 여행간다고 짐싸려니까 귀찮아서...ㅠ_ㅠ
암튼 짐 대충 싸서 재혁이네 집에 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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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계획과는 다르게 그 플랏메이트대신에 재혁이 고등학교 동창(이름:김현영)이 같이 간다고 하더군.
이건 정말 출발하기 바로 직전. 나는 그냥 스웨덴이 어떤 곳인가 해서 론리플라넷:스웨덴편을 보는 척하는 중이지만 사실 일정같은건 애초에 별로 관심이 없었어(미안 재혁) 저 구석에는 바쁘다고 현영이가 음악 좀 아무거나 빨리 넣어달라고 재촉하는데 끝까지 자신의 음악적 취향을 고집하며 앨범을 고르고 있는 플랏메이트.



아차차!!!



늦기전에 이렇게 스웨덴으로 여행을 떠나게 된 우리를 소개할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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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애들이 무슨 잠이 이렇게 많냐...아하하하하하하;;

어쨌든 그렇게 신새벽에 Baker st.에서 코치를 타고 런던 Stansted공항으로 출발!
꽤 멀었어. 1시간 30분정도를 고속으로 달려야 겨우 도착하는 거리!
무려 Essex라는 곳에 위치해 있어!

암튼 비몽사몽간에 도착한 공항.

스텐스테드 공항

대략 이런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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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치고는 정말 볼품없는...막 지어먹은 공항이야. 그 곳은. (농담)
아아 우리는 런던에서 스웨덴 스톡홀름 근처의 Skavsta라는 공항으로 날아가야하는데 항공편은 Ryanair라고 영국 및 아일랜드계 저가 항공사을 이용했어. 티켓은 엄청 싼 반면 기내서비스는 무조건 유료. 아..저가항공은 처음이지만 이 정도일줄이야...그리고 처음으로 스튜디어스가 그렇게 우아해보이는 직업이 아니구나라는 걸 처음으로 깨달았지. 그리고 날으는 호스티스라는 별명이 왜 생겼는지도...말야...열심히 그 좁은 복도를 오가며 몇 파운드 안하는 음료수와 과자를 팔고...면세품을 사라고 하는 걸 보니.....뭐 세상 사는게 다 그렇다하지만 좀 서글프달까...



아 정말 나는 이런 광경은 처음이지 뭐야. 게이트에서 바로 비행기로 탑승을 하는게 아니라 사람이 직접 올라타는 저 광경. 역시 저가항공인가? 영상을 담지않을 수 없었다.

구름

역시 구름사진을 안찍을 수는 없지.

재혁

너무 졸려운가봐 (눈물찍) -_ㅠ

얼마나 날았는지 모르겠다. 암튼 스웨덴에 도착!! 런던과의 시차는 +1시간

라이언 에어_1

비행기에서 내린 기념!

라이언 에어_2

비행기 엔진.

와우! 런던에선 맨날 비가 꾸질꾸질하게 와서 승질났는데 여기는 온통 눈으로 뒤덮힌 걸 보고 펄쩍! 뛰었어. 과연 스웨덴인가? 내리자마자 추위를 실감!......할 정도는 아니였지만 역시 런던보다는 훨씬 추웠달까. 런던에서 다운자켓을 입으면 항상 더웠는데 여기선 바람이 다운자켓을 통과해 으슬으슬할 정도의 기세였어.
 
두근두근 입국심사대를 통과하려고 나섰지. 셋 중 내가 제일 먼저 나서게되었는데 이것저것 쓸때없는 것을 많이 보더라구. 여권사진이 06년껀데 그때는 무테안경을 썼었거든. 솔직히 대충보면 티도 안나는데..

심사관  :  자네...아니 왜!! 이 사진은 안경을 쓰고있지?
나          :  저는 올해 초에 라식수술을 받았습니다.
심사관  :  사진이 별로 닮지 않은데?
나          :  머리가 많이 길어서....

(10분간의 관찰을 당했다...적당히해 거지같은놈아ㅠ_ㅠ)

심사관  :  .....흠.....그래...무슨 목적으로 왔나?
나          :  관광.
심사관  :  며칠동안 머무를 예정이지?
나          :  8일.
심사관  :  혼자왔나?
나          :  아닙니다. (뒤에 일행을 가르키며) 쟤네들이 내 친구들이다.
심사관  :  리턴티켓은 있겠지??
나          :  네.
심사관  :  좋아. 그럼 자네들은 어디를 여행할 예정인가?
나          :  우리는 오로라를 보기위해 스웨덴 북쪽 Kiruna을 갑니다!!
심사관  :  지금 이 날씨에? 이 날씨에 Kiruna를 간다고?
나          :  Yes! Yes!
심사관  :  알았네. 허허허.

솔직히 슬쩍 이때부터 겁먹기 시작. 공항에서 내려서 좀 추웠는데 우리가 Kiruna에 간다니까 심사관이 많이 놀란것처럼 굴어서 말야. 재혁이한테는 지리를 공부하러 온 학생이냐고 까지 물었대. 그 정도로 추운곳인가? 이런 추위에 현지인도 놀라마지않을 그런 도시란 말인가?

솔직히 스웨덴이 얼마나 추웠는가 하면...
런던에서는 돌아다니면서 손시려워 본 적이 없는데 처음으로 손이 많이 많이 많이 시려울 정도의 강추위.

재혁

재혁: 우리사진 클릭하면 확대되는거 알아? ㅋㅋㅋㅋ

현영

현영: 몰랑 이히히히히히..;;;


무사히 입국심사를 마치고 스톡홀름으로 가는 코치를 탔다. 코치비는 150SEK. 참고로 스웨덴의 화폐단위는 스웨덴 크로나(Kronen).

집

지나가는 길에 찍은 그냥 집. 색감이 신기해서 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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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것이 스웨덴 관광 비자라는 것인가? 감격 ㅠ_ㅠ (까진 아니고..히히)  방금 떠나온 SKAVSTA공항의 이름이 선명하게 찍혀있어. 고 놈 참 선명히 잘 찍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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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김마담께선 런던까지와 원정도박을 하시느라 밤을 꼴딱샌 상태에서 비행기를 탄지라 머리를 잠시 어깨에서 뽑아놓고 다소곳하게 곯아떨어졌어. (사실 상당히 놀랐다. 하아하아;;) 이해해. 런던까지의 시차 + 밤새고 고스톱친 그 피로는 어쩔꺼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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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치를 타고 역시나 1시간 30분 달렸나? 서서히 스톡홀름 시내가 보이기 시작했어. 저것은 불티나 라이터처럼 생겨서 찍은 굴뚝(이겠지?)이야. 참고로 겨우 오후 1시 32분인데 벌써 달이 보인다. 이런 곳이야 스웨덴이란 곳은...벌써 해질녘같지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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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부루마블에서나 들어보던 그 스톡홀름. 바다인지 강인지는 모르겠지만 암튼 런던과는 전혀 다른 느낌!
참고로 이 사진은 1시 30분경이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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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스톡홀름 중앙역. 코치에서 내려서 처음으로 들어온 곳이야. 일단 우리든 들고온 짐을 락커룸에다 집어넣고 스톡홀름 시내구경을 하기로 했어. 그리고 그 후에는 사실 우리는 다시 중앙역으로 돌아와 야간기차를 타고 Lulea라는 도시로 이동할 예정이였는데....그만......(자세한 것은 2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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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이런...책을 가르키는 손가락하며 그것을 내려다보고 있는 머리의 각도. 보라! 이 다정한 사진을.....설정샷이 절대 아니다. 이때 아마 감라스탄을 가자고 했던가? 아니야. 현영이가 장갑이 없어서 백화점에 들러서 쓸만한 것이 있나 보고 책에 나온 레스토랑에 가기로 했던거 같아. (결국 못찾았지)

스톡홀름 중앙역

스톡홀름 중앙역 - Cetralstati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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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지는 모르지만 찾아보니 스웨덴어로 Klara Kyrka라고 하는 교회. 13세기에 지어졌다 16세기 다시 지어 지금까지 존재한다나? 암튼 인상깊은 건물이였어. (어디가..?...들어가보지도 않고 함부로 말하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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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톡홀름의 중심가인듯? 사람들도 많고 곳곳에 REA라고 붙어있는데 그게 Sale이라는 의미래. 그래서 그런지 사람들이 손에 한가득씩 들고 가더라. 삼성 LCD TV를 소중히 들고가는 사람도 보았다는. ㅎㅎ
그나저나 세일시즌인가? 아.......ㅠ_ㅠ; 이런데서 한가로이 관광따위 해도 괜찮은건가 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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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런던에서 오자마자 저런걸 보게되다니....
영국 언더그라운드 마크를 이용한게 웃겨서 찍었어..London레스토랑이라고 해봤자 Fish & Chips일텐데...당신들 도대체 그런 간판을 내걸고 뭘 팔고 있는거지!?

영국 전통음식이라고 들은건 Shepherd`s Pie정도 뿐인데...(갈은 양고기가 들어있는 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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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돌아다니다가 결국 이 집에서 먹기로 했어. 뭐랄까? 제법 역사와 전통이 흘러넘치.......일리가 없는 체인점(인거같애)..하지만 좋았다. 뭐. (이 곳.. 찾아보니 덴마크에 본사가 있는 체인점이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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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주문한건 Minced Beefsteak. 뭐 그냥 저냥 괜찮았다. 고기는 별로 다를건 없고..소스가 맛있었달까? 그 외에 맥주도 시켰는데....가격이 제일 싼 걸 고르고보니 라이트 비어! (맥주맛만 나는 2%대의..그것);;;
너네들 그런거 팔지마! 사기아니냐고 이거!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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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다니다 찍었다. 초큼 많이 흔들렸네....괜찮아.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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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모습에 강한 자신감을 가진 재혁. 나는 그냥 단지말야..그냥 저 트리랑 건물의 분위기를 찍고싶었는데 갑자기 뛰쳐나와 찍어달라는 무언의 압력을 행사했다. 외면할 수 만은 없었기에 지금 네가 볼 수 있게된 사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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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장히 많이 흔들렸네..괘...괜찮잖아...이..정도야....;;

현영 & 재혁

와우! 영화속 장면같다...커플처럼..ㅎㅎ 누가 찍었지? (사진은 현영과 재혁)......후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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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식으로 부스가 광장에 한 가득. 그냥 이랬다고. 한 가운데는 굉장한 트리도 있었는데....(거짓말)...기분이 별로라 찍지 않았어. (갑자기 기분이 왜!! ;;;;;) (음..그런건 묻지말라고..그런게 예의야.)

아무튼 그러다가 갑자기 현영이가 다다다다닷! 달려가더니....갑자기....이렇게 외치는거야!


어머♥ 뽑기잖아!!!!!! (응 뻥;; 그랬을리가..)

10 크로나에 4개를 뽑을 수 있었어! 상품은 인형같은거? 조심스럽게 모두들 하나씩 뽑아들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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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희열에 가득찬 목소리로 읽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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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아..아앗!! 이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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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정말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뜯었는데......아무리 스웨덴이라고는 하지만...당연하게도
스.웨.디.쉬.로 써있어서 이게 도무지 꽝인지 당첨인지도......정말 마음이 심란하더라구.....휴...결국 물었어...주인한테..

주인: Um......um...That`s.....um...Nothing.......Sorry.

...이라고 했던거 같음. (젠장)


암튼 그렇게 식사를 마치고 감라스탄에서 정처없이 돌아다니고 있었는데 갑자기 사람들이 우글우글거리는 골목을 발견했어. 스웨덴 왕궁이였던가? 바로 그 근처. 조명이 창문을 비추고 있었고 그 창 옆에는 뭐라고 써있었는데 당연히 스웨디쉬. 옆 사람에게 물어보니 그냥 크리스마스가 되기 며칠 전이라고 써있는 거라더군. 그럼 저기 누군가 유명한 사람이 살고 있는거냐? 물으니....글쎄....자기도 그러길 바란다면서 계속 지켜보더라구....

그러기를 5분여? 드디어 사람이 나왔어!!
볼륨을 최대로!


음.....끝이야. 내가 아는 바로는 저 사람은 유명한 사람도 아니고...그냥 아무것도 아니야 ㅠ_ㅠ;;;
삑사리에다가 뒤에 노래는 스피커에서 나온 것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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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정말 스톡홀름은 바람이 너무 심해서....게다가 얼마나 춥던지!! 정말 떨었어. 중간에 카페에 들어가서 몸을 좀 녹였지. 재혁은 핫초콜렛. 현영은 다방커피를 만드려다 실패해서 그건 내가 마시고...뭘 시켰는지..모르겠다. 카푸치노였나. 참고로 나 영국에서 머리 잘라주는 사람이 정말 다방커피 최고로 잘 끓임.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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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돌아다니다가 이번에는 펍에 들어감. 술 정말 싸더라. 그런데 분위기는 좀;; 흑인이 너무 많아서 무섭기도 하고..좀 시끄럽기도 시끄럽구...암튼 또 현영이는 시차때문인지 정신을 또 잠시 놓으시는 바람에 술집주인이 괜찮냐고 물어보기까지 했다는;;; (우리가 술에다 뭘 탔는 줄 알았던건지..우리가 그냥 얘 피곤해서 그런거다 그랬는데 무시하고 계속 괜찮냐고 묻더라구..-_-;; 이색히! 열받네 생각해보니깐!!)

그렇게 펍에서 시간을 보내다가...아무래도 주인새끼때문에 얘가 잠을 못자니깐 맥도날드로 자리를 옮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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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잘 자드라. ㅋㅋ 한편 맥도날드에서는 어떤 거지가 자꾸 행패부려서 직원하고 몸싸움을 부렸다는...결국 경찰을 부르니까 꽁무니를 빼던데 경찰이 좀 늦으니까 다시 와서 행패부리다가 결국 도망갔음. 왜 그랬는지는 잘...암튼 이재혁이가 자꾸 이상하다고 맥도날드 점원이 자기한테 너무 친절하다고...자기만 보면 자꾸 미소를 짓는다고...아무래도 자기를 좋아하는거 같다고...그랬다. (나한테도 그랬거든요? 흥)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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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다되서 락커룸에서 짐빼기전에 찍은 키. 전자키더라 보니깐. 오. 스웨덴. 좀 하는데?
짐빼고 나니 30분정도 남았는데 고새 또 자더라. 그러게 고스톱 좀 작작쳐 김마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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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역에서 기차를 기다리며....한 30분 연착되었더랬지? 굿굿. 잘나왔어 둘다!
김마담은 자고 일어나니 다시 쌩쌩해졌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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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내 표정봐 토나와 ㅋㅋㅋㅋ 토나올꺼 같애 ㅠㅠ 반면 현영이는 잘 나왔네. 신났다 신났어ㅋㅋ 근데 얜 툭하면 칠라고 그러더라? 사진봐봐 사진. 너 근데 이 날 나 처음봤잖아? 어린게 보자마자 반말하고-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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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드디어 40여분간의 연착끝에 우리의 기차가 도착! 무려 침대칸이다! (덕분에 돈 좀 많이 썼지...ㅠ_ㅠ)
얼만진 기억이 안나는데 정말 기차예약비 들었을때 무슨 기차를 통채로 예약한줄 알았어..-_-;


아 근데 처음에 탈때 칸을 잘못타서 낑낑대며 이동하는 중. 나중에 알았지만 바보같이 옆에 자동문 스위치가 있었는데 무식하게 손으로 열어서 정말 힘들었다. ㅠ_ㅠ;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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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긴 좋더라. 한쪽 벽면에는 접이식 침대가 3층으로 되있었고 한쪽 구석에는 찬물, 더운물 나오는 수도가 있었음. 각 침대마다 개인 독서등이 있고 벽에는 3개정도 플러그를 꼽을수 있는 아울렛이 있었음. 그리고 열차칸 끝에는 샤워부스가 있었고 샤워부스에는 샴푸와 타월도 제공. 따뜻한 물도 물론 나왔고. 기대이상으로 완전 호화로웠달까......반대로 말하면 누린만큼 냈다는 소리ㅠ_ㅠ;

재혁

야수재혁: 으르렁!

끝

하루를 마치며...


셋이 앉아서 조금 떠들다가 잤다.
아 내일 아침이면 Lulea에 도착하는구나. 오늘 하루 정말 이동하느라 바쁘기도 바빴다.

p.s
아 근데 이런 속도로 쓰면 이 걸 언제 다 쓰나...흠...겨우 첫날 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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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이히히히시히히히~

B

캬아야옭!!


에휴 27살 먹고 혼자 방에서 이러고 있다 ㅋㅋㅋㅋ 에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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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7일, 나랑 Taichi는 수업을 끝내고 차이나타운에 라면을 사러...-_-; 가는 중이였던거 같다.
흠...근데 이게 왠일? 학원 옆 Leiceter Square에 사람들로 북새통이였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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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뭔가 했더니 Nicole Kidman이 Premiere때문에 Odeon Theatre에 온다는 것.
런던이 확실히 대도시이긴 하구나...

지난번 The Bourne Ultimatum Premiere때도 Matt Damon이 정오에 왔었는데 당연스레 저녁에 올줄 알고 저녁표를 사서봤다는...;; 그리고 Angelina Jolie와 Brad Pitt도 역시 몇주 전에 왔었다는데 나는 못봤음 ㅠ_ㅠ; 정말 한 2주? 마다 누군가는 오는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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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소녀...기다리는 와중에 찍은 사진. 목이 빠져라 기다렸어 정말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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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w!! 누군가 도착했다 알고보니 아역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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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kota Blue Richard (April 11, 1994, Brighton, UK)

대표작...
The Secret of Moonacre (2008) .... Maria
The Golden Compass
(2007) .... Lyra Belacqua
...
...
...
...
...
...
...
...
...
...
...
...

사인을 열심히 해주는 모습에 감동. 아무래도 처음으로 나타나서 반응도 더 좋았던듯? 옆에서 Taichi는 Dakota Panning 아니냐고 자꾸 물었는데 그건 내가 아무래도 아닌것 같다고 수차례 말해줘도 계속 Dakota Panning 같다고 중얼거렸어...휴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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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끄러져 들어오는 고급차. 왠지 모르게 차종은 거의 다 벤츠 혹은 아우디였어. BMW는 정말 가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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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Nicole Kidman을 보기위해 기다리고 있어. 꼬마부터 어른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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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다 못내 지친 소녀, 지쳤어 나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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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자동차가 너무 많이 와서 지쳤어.
대부분 영국배우인가? 영국에서 유명하다는 Danial Craig도 있었는데...남자라 패스.
영국 여인네들은 계속  Danial~ Danial~ 연신 Chanting을 해댔다는..

암튼 맨 앞줄이라서 들어오는 차만 보면 짙게 태워진 유리창 너머로 누군지 유심히 관찰했는데....

???? 이 사람 나 누군지 알꺼 같애!!! 와우!

그!..그....X-Factor에서 나오는 걔 잖아!!!
솔직히 TV에서 몇 번봤을뿐인데 유리창 너머 어렴풋하게 본 걸로 알아보게 될줄은 몰랐다.

누구였냐면 Leon Jackson......
생긴건 난쟁인데 노래는 쫌 한다.
X-Factor, 가끔 보는데 군대가기전에 한창 좋아하던 "Dancing in the Moonlight"를 부른게 기억에 많이 남았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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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w...정말 니콜이야...첫 인상은 완전 키크고 늘씬ㅠ_ㅠ 빨간 코트를 벗으니까 실오라기 같은 하얀 드레스에 몸매가 확연히 드러나는데...원래 니콜 키드만 좋아하기는 했지만 이 정도까지 일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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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싸인하는 니콜. 우리쪽으로는 왜 안오는거야 ㅍ_ㅍ



아 완전 짜증나...

내 카메라 자꾸 꺼졌어. 날씨가 추워서 그런지.. -_-;;

저 장면 뒤에 정말 내 앞으로 가까이 왔는데 그걸 놓치다니 ㅠ_ㅠ 분하다.
정말 카메라 집어던지고 싶었음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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