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아 정말이지 처음에 제대로 샀으면 이렇게 시간낭비, 돈낭비 하지 않는건데...

처음에 샀던
Nokia 2610이 Unlock 안되는 기종인 줄 진작에 알았더라면..

원래 맨 처음부터 사려고 마음먹었던 기종은 바로 이것.
Nokia 6080이다.

Nokia 6080

Nokia 6080

Tripleband라서 Unlock만 되면 미주, 유럽 어디서든지 쓸 수 있다.
뭐 그것보다는 지금 쓰는 Orange에서 O2로 통신사를 바꾸려는 이유가 더 컸지만...

왜 산지 2주밖에 안된 새 폰을 팔고 다시 새 폰을 샀냐면 그 내용은 이렇다.

1. 국제전화 싸게 거는 법이 없을까?
2. O2 Monthly를 쓰면 0844로 시작하는 국제전화 연결번호가 무료로!! 제공된다.
     (무료통화시간 내에서는 공짜로 세계 어디든 국제전화를 할 수 있다는 말)
3. O2에서 Minimum Lengthy Contract가 없는 Tariff가 생겨서 부담없이 Monthly를 쓸 수 있게됐다.
4. 그럼 Orange에서 쓰던 2610을 Unlock시켜서 O2로 가입하자.
5. Unlock은 차이나타운에서 £5~10 에 해주는데 알고보니 Unlock Code만 알면 직접 할 수 있다더라.
6. 더 찾아보니 2610은 나온지 얼마 안된 기종이라서 Unlock Code로 해결이 안되고 차이나타운 가야된다.
7. 원래 사고 싶어했던 6080은 Unlock Code도 알아내기 쉽고 잘 되는 것 같더라.
8. 2610을 £5~10 더 주고 Unlock하느니 중고로 팔고 6080을 사서 스스로 Unlock하자.

Nokia 6080 - 다른 각도

Nokia 6080 - 다른 각도

원래 Monthly폰을 쓰려면 보통 12개월에서 18개월정도의 Contract가 필요하지만
O2에서는 Sim Only Tariff가 있어서 폰만 있으면 최소 약정기간 없이 30일전에 Notice만 주면
언제나 해지가 가능하다.

제일 저렴한 Tariff가 £15에 Free 200 mins, 400 texts니까 꽤 괜찮은 조건.

그런데 위에서도 말했다시피 같은 기계라도 무슨 통신사를 쓰느냐에 따라 기계값이 다른데
기본적으로 Orange휴대폰이 제일 싸다.

때문에 Orange에서 휴대폰을 사고 Unlock해서 O2로 가입하면 된다는 뜻.
인기가 좋아서 그런건지 2주전 만해도 품절이였다.
이번에도 구할 수 있으려나 해서 여러군데 가봤지만 품절.

그러다 마지막으로 Oxford Street에 있는 Carphonewarehouse에서 Nokia 6080을 구했다.
ㅠ_ㅠ 감격.

카메라도 달렸다!

카메라도 달렸다!

싸구려지만 카메라도 달렸고, 액정도 눈꼽만큼 더 큰데다가, FM라디오도 된다!.....;;;;
이어마이크도 번들로 제공된다. 후후 Good deal!

놀랄 노짜는 내가 구입한 6080은 Unlock할 필요가 없는 Sim free 기계라는 것!
이런 난데 없는 행운이!!
주말에 친구들 T-Mobile, O2등의 Sim을 끼워봤는데... 문자, 전화 잘된다!!
HSBC에서 계좌열때 £10짜리 Fresh Mobile Sim줬는데 필요없다고 버린게 엄청 후회된다 ㅠ_ㅠ;
아아아악!!!

그런데 예상치 못한 문제가 닥쳐왔으니...
국제전화를 무료로 가능케 해주던 0844번호가 신규가입자에게는 유료로 바뀌었다는것..-_-

아~ 놔 이거 나 왜 산거야~...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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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통신사가 워낙 많아서 어느 통신사로 사야할지 몰랐지만...
별로 특별히 메리트가 있는 곳은 없는 것 같아서...

Orange로 결정.
Monthly로는 불가능하고 그냥 Pay as you go로...(지금 생각하면 잘못된 결정같기도...)
아무튼 Top up(충전)하면 최대 50%까지 되돌려 받을 수 있다고 한다.

모델은 노키아로 결정.
캐나다에 있을 때 썼던 핸드폰이 Nokia 6030이였는데
같은 노키아라서 다시 핸드폰 작동법도 똑같을 것 같았고..
그때 발열도 없이 배터리도 오래 가서 괜찮았다.

캐나다에서 쓰던 폰, 언락해서 쓸 수 있을까 했지만.
주파수가 미묘하게 달라서 (북미 - GSM 850/1900, 유럽 - GSM 900/1800)
쓸 수 없다.

캐나다 있었을 때 돈을 좀 더 주더라도 트리플밴드나, 쿼드밴드로 샀어야했는데...

암튼 제일 싼 모델중 하나.

01

전화번호는 +44 (0)79 7277-4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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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첫 날이다.

고민끝에 결정한 영국...
어디로 가면 좋을까...하며 1달을 까먹다가
마음을 정하고 드디어 출발.

내내 호주로 가면 더 좋지 않을까(날씨때문에)...
호주는 나중에 신혼여행을 위해 남겨두자...라고 생각.

사용자 삽입 이미지

공항에서 찍은 사진 한장.

1년만에 다시 탄 비행기....
이제 좀 느슨하달까? 친근감이 드는게
몇번이나 탔다고ㅋㅋ 혼자 생각하면 웃긴다.

항공사는 마일리지때문에 다시 JAL을 탔는데.....
이코노미에서 자리는 날개 앞쪽이 좋단다...

근데 맨날 날개 옆에 타서 하늘도 잘 안보이고
잘 모르겠는데 날개 옆이 최악의 자리라는 소리를 들어서 그런지
엔진소리도 왠지 더 크게 들리는것 같고 진동도 심한거 같고...?
올때는 체크인을 빨리해서 반드시 날개 앞쪽에 타고 말겠다고 다짐했다.
(웹체크인은 출발 3일 전에 할 수 있다고 한다.)

그런데 알고보니 날개 앞쪽은 비지니스클래스.
불가능하다. -_-;

인천공항에 안개가 너무 심해서 이거 못뜨는거 아닌가했는데..
정시출발. 게이트에서 비행기로 가는 통로에서 사진을 찍고 있는 무리를 발견.
ㅎㅎㅎㅎ 작년에 나도 그랬지..후후후...라는 생각이 떠올랐다.
사실 또 사진 찍고 싶었는데
왠지 뻘쭘하기도 하고 ㅋㅋㅋㅋ
카메라가 가방속에 들어 있어서...-_-;

안개를 헤치고 이륙하니 구름 위는 정말 하늘에 햇님이 쨍쨍. (당연한가;;)
구름짱. 역시 사진찍고싶었지만 사진기가...;;

기내식은 도시락.
차가워서 깜짝놀랬다. 원래 차가웠던가....?
간이 조금 되어있는 밥에 계란 얇게 부친 것을 채썬것을;; 올려놓은 밥에...
장어 두조각..기타 등등
뭐 암튼 너무 배고파서 승무원한테 건네받는 순간부터 먹기시작했어.
그리고 맥주안주같은 일본과자에 찹살떡같이 생긴 팥빵.
과자는 작년보다 내용물이 약간 업그레이드. 땅콩도 더 많이 들어있고
과자도 새로 바뀐게 들어있다.

스튜어디스가 또 뭐 마실꺼냐고 물어봤는데...
음 오랜만에 영어하니깐 잘 안나오더라.
완전 버벅..

밤비행기라서 중간쯤오니 완전 어둑.
달은 완전 선명하게 빛나고....

일본어는 잘 모르지만 일본사람들이 아이들에게 하는 말들으면
숫자따위라던가. 간단한 것 정도는 친구들에게 배워놓았던게 그대로 들렸다.

일본어는 하나도 모르지만 충분히 그들과 즐겁게 대화할 수 있을 것같은 기분!!!
.....따위 불가능하잖아..
일드의 영향인가...-_-;;;;

옆자리는 아쉽게도 뉴욕에 가신다는 어떤 한국인 아저씨.

나리타에 도착하자마자 짐내리고 완전 달려왔는데도
결국 꽤 기다려서 출국. 아아..뭐..

사용자 삽입 이미지

출구에서 나오자마자 찍은 사진. 버스가 보인다.

나리따 공항에서 나와 33번 버스를 타면 나리따 닛꼬 호텔에 데려다 준다.
뒷좌석은 스튜디어스들의 차지. 일본의 버스는 정말 쥐죽은듯이 조용하다더니....
역시 정말 장례식장 버스처럼 아무도 얘기를 하지 않는다.

스튜디어스들도 정말 소곤소곤 잘도 떠들어댔지만 바로 앞좌석에 앉은 나조차 잘 들리지 않을 정도..

호텔버스를 타면서 겨우 공항에다 길의 표지판만 봤을 뿐이지만..
일본은 역시 별로 생소한 느낌이 들지는 않네.

단지 차가 좌측으로 다닌다는 것...정도?
표지판도 한국에 있는거랑 배색도 비슷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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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택시..좀 다른가 이건?

도착해서 체크인하는데.....
뭐랄까..인터넷이 되냐고 영어로 물어보는데...
그것과는 상관없는 대답을 한국어로 하는 일본인 아저씨...-_-;
한국말로 자기 할 말만 한다. 내가 한국인인지는 뭐....딱 보면 알겠지만...
아저씨! 발음이 너무....이상해.
자신은 한국어를 할 줄 안다는 자랑스러움(?)이 말하면서 드러났다.
근데 그 한국어라는게 그냥 생각없이 들으면 일본어로 들린다는...

준코나 사오리는 정말 한국어를 잘하는 거야.

차라리 쉬운 일본어면 알아들을텐데...눈치코치로 알아들을텐데
그런 한국어는..........집중해서 의미를 해독하느라 이해가 더 어렵다.
그래도 뭐  고맙지.

암튼 방에 들어왔는데....
우리나라에서도 숙박시설같은데는 애초에 가본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지만..그냥 항공사에서 무료로 숙박과 식사를 제공해주는 것을 생각하면
나쁘지않다. 하지만 역시 호텔같지는 않아. 무료라고 생각하면 역시 감사하지.

다만 주위에는 달랑 편의점 하나.

돈은 없지만 휘적휘적 가서 둘러보니...
뭐 우리나라 편의점과 크게 다르지 않은 느낌?
다만 제품에 새겨진 일본 특유의 엄청난 글자많음이 다르달까.
가격은 정말 우리나라랑 똑같다는 느낌. 부담없다.
배도 고프고해서 맥주랑 과자하나 들고 왔는데..
다행히 카드도 된단다. 휴우....
그나저나 신분증 제시하라고 할까봐 여권 꺼냈더니
외국인이라서 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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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러 기린을 골랐다. 단지 한국에선 잘 못봤던거 같고 기내에선 아사히를 주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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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빵뭐뭐라고 써있다...짭짤할 줄 알았는데...달다..그도 그럴것이 슈가버터 맛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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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삭바삭하고 두께는 약간 두껍다. 난 마늘빵 맛인줄 알았지. 쩝쩝.

그나저나 로비에 내려가서 집에 전화하려니 준비한 전화카드가 안된다. -_-;
그나마 한개 더 있던 전화카드는 위탁수하물에다 넣어놔서...;;
편의점에서 하나 살까했는데....
일본에서는 써도 영국가면 쓸수있을지 잘 모르겠어서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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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호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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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한 설명은 한국어로...이곳은 가까운 나라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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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료채널은 이런 것도..(오오!)...그런데 생각해보면 이런 채널이 왜 호텔에 있어야 하는 건지....


호텔로 돌아와서 TV를 보는데...
뭐 오오!! 그 말로만 듣던 일본의 심야TV프로그램!!

와우~ 오 마이 갓!! 안돼 그것만은!! 야멧떼!!!
......
......
......
.....같은 걸 기대했는데...

그런거 없어.
ㅁㄴ야펑ㅁㄻㅇㄴ리ㅓㅑ

자자 그냥.

아 혼자 침대에 누워있으니 왠지 낯설다..

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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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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